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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년 독서기록

grey* 2016. 9. 1. 22:00

늘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만, 세상엔 독서외에도 재밌는 일이 많고, 나무늘보같은 게으름과 정독(내 사전에 속독이란 없다) 콤보로 실제 독서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.

(부끄럽지만 내가 지나온 길이니 인정하고, 조금씩 질적으로, 양적으로 늘려가야겠지)

 

1. 책 정리하는 법 

1차로 <책꽂이+> 앱을 사용해서 시작한 날과 끝마친 날, 평점을 정리해두고, 2차로 구글독스에 정리해둔다. (앱으로 자유롭게 추가, 수정하고 도중에 읽기 포기한 책은 삭제한다. 구글독스는 완료한 책만 한번에 입력한다.)

- 마음에 드는 구절이 있다면 종이책은 플래그를, 전자책은 책갈피 기능을 이용해서 표시해두고 나중에 에버노트에 옮긴다. (노트북과 태블릿 동기화가 잘 되고 태그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.)

 

2. 2013년 읽은 책

추천하고 싶은 책은

1. 얀 마텔 <파이 이야기>

삶과 죽음, 종교와 과학, 본능과 이성의 대비. 처음의 지루함을 넘기면 금방 책에 빠져든다. 영화와 비교해봐도 재밌을 듯.

2. 정유정 <7년의 밤>

이런 묵직한 호흡의 장편소설은 처음이었다. 후속작들은 아쉬웠지만, 그럼에도 믿고 읽는 작가인 것은 변함 없다. 

3. 제임스 보웬 <내 어깨 위 고양이, Bob>

누구에게나 두번째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. 존재 자체가 서로의 구원이자 희망.

4. 박후기 <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>

청춘에 대한 청춘을 위한 시집, 처음부터 끝까지 고르게 좋다.  

 

 

3. <책꽂이+> 통계

- 6월 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7, 8월에 빈둥거리면서 책을 조금 더 읽었다. 도보 5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어서 자주 갔던 기억이 난다.

- 주로 읽은 장르는 소설, 시, 에세이.

- 개인적으로 앱 업데이트 전 통계 화면이 선 그래프라 예뻤는데 아래처럼 바뀌어서 아쉽다. 덧붙여 장르별 통계처럼 책의 종류(종이책, 전자책), 구입여부, 별점 등 상세 분석을 제공하면 더 좋을 텐데.

 

 

 

4. 구글독스 통계

- 12년 연말에 태블릿을 구입하고 리디북스에 가입하면서 전자책 라이프가 시작됐다. 책을 구입한다면, 먼저 전자책으로 나왔는지부터 확인하게 된 시기.

- 아직까지 생활에 여유가 있었는지 구입한 책이 더 많다. 반은 전자책, 반은 종이책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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